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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거짓 암투병 사과, 그동안 왜 속인걸까?

by 5분리뷰!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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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암투병 가수 최성봉은 누구?

'한국의 폴 포츠' 가수 최성봉은 2011년 tvN의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최성봉은 이 프로그램 예선 때부터 '한국의 폴 포츠'로 불렸습니다. 고난의 연속인 삶 때문이었는데요, 볼품 없는 외모에 평범한 휴대폰 판매원이었다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영국의 폴 포츠와 비교됐습니다.

세간에 알려진 최성봉의 삶은 불행 자체였습니다. 최성봉이 방송과 인터뷰 등에서 언급한 내용 등을 종합하면, 그는 세 살 때 부모에게 버림받고, 대전 고아원에 맡겨졌다 구타를 피해 다섯 살 때 탈출했습니다. 초·중학교를 다닐 나이에, 나이트클럽에서 껌을 팔며 약 10년간 공용 화장실 등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그를 유독 아끼던 아주머니의 제안으로, 검정고시를 치러 대전의 예술고등학교 성악과를 다녔습니다. 검정고시 응시를 위해 자신의 신상정보를 찾던 중 '최성봉'이라는 본명을 알게 됐다는 것이, 최성봉을 따라 다니는 성장사입니다

 

이런 고단한 인생을 잊게 해준 것이 노래였다는 사연과 맞물리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주목 받았습니다.  '넬라 판타지아'를 불렀을 때 대부분의 심사위원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거짓 암투병 사실 고백

이렇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얻던 가수 최성봉이 거짓 암투병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9일 연예매체 엑스포츠뉴스는 가수 최성봉의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최성봉은 매체에 보낸 사과문을 통해 “그간 사회적 파동과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사죄드린다. 저는 현재 암 투병 중이 아니며 앞서 보도된 주요 우울병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제외한 갑상선암, 대장암, 전립선암, 폐와 간 및 신장 전이 진단 사실들은 모두 허위 사실임을 밝힌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암 투병’이라는 거짓 위선과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가슴 깊이 속죄드리며, 지금도 고통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계신 수많은 암 환우분들과 암으로 세상을 떠나보낸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가슴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라며 “지난 10년간 여러분들의 응원을 빌어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외상적 경험을 이겨내고자 부단히 노력하였지만 저는 행복한 삶을 살아오지 못했다. 여러분들이 붙여주신 ‘희망의 아이콘’이란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으나 저는 사실 어디에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찾아야 할지 늘 불안하고 고통스럽기만 하다”라고 전햇습니다.

 

최성봉은 “이제껏 노래를 부르고 싶은 갈망 하나만으로 십 수년간 매일 수십 알의 정신과 약을 먹으며 버텨왔지만, 어디에서 오는지 모르는 우울감과 상처가 곪아 매일 삶을 정리하고 싶은 지옥 같은 삶이 저의 현실”이라며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노래하고 싶다는 꿈을 꾸지 않겠으며 음악인 최성봉이 아닌 낮은 자리에서 반성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최성봉은 “저는 현재 여러분들께 받은 후원금을 돌려 드리기 위해 지방의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여러분들께 받은 후원금을 평생 갚으며 위선으로 기만한 죄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성봉은 “저의 해명이 ‘양치기 소년’의 일화가 되더라도 할 말은 없지만 제가 여러분들께 감히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한 가지가 있다. 항간에 떠도는 루머를 통해 제 32년 인생 자체를 거짓 시선으로 바라보시지 않길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속인 이유는? 후원금?

그렇다면 그동안 왜 암투병 사실을 거짓으로 알린걸까요? 이에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최성봉에 대해 “텐프로라고 불리는 유흥업소에 단골로 드나들고 업소에 한 번 갈 때마다 수백만 원에 이르는 팁을 접대 여성에게 줬을 정도다. 함께 간 친구들에게도 모두 자신의 돈으로 결재하고 이런 큰손 행보 때문에 언주역 인근 유흥업소에서 큰 손으로 유명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어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사치가 굉장히 심한 인물”이라면서 “한 달 술값으로 3000만 원 이상을 썼다. 여자친구에게 차 아우디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최성봉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최성봉입니다. 

먼저, 그간 언론에 보도된 '최성봉 거짓 암 투병' 진위여부 논란에 대하여 사회적 파동과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사죄드립니다. 저는 현재 '암 투병' 중이 아니며 앞서 보도된 주요 우울병 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제외한 갑상선암, 대장암, 전립선암, 폐와 간 및 신장전이의 진단 사실들은 모두 허위 사실임을 밝힙니다.

지난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 방영 이후 10년간 저에게 '희망의 아이콘'이라는 과분한 수식어를 달아 주시고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암 투병'이라는 거짓 위선과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가슴 깊이 속죄드리며, 지금도 고통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계신 수많은 암 환우분들과 암으로 세상을 떠나보낸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가슴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10년간 저를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거짓 암 투병'으로 인한 충격과 실망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가슴 깊이 전합니다. 지난 10년간 여러분들의 응원을 빌어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외상적 경험을 이겨내고자 부단히 노력하였지만 저는 행복한 삶을 살아오지 못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붙여주신 '희망의 아이콘'이란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으나 저는 사실 어디에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찾아야 할지 늘 불안하고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이제껏 노래를 부르고 싶은 갈망 하나만으로 십 수년간 매일 수십 알의 정신과 약을 먹으며 버텨왔지만, 어디에서 오는지 모르는 우울감과 상처가 곪아 매일 삶을 정리하고 싶은 지옥 같은 삶이 저의 현실입니다. 10년간 가족처럼 저를 헤아리고 보듬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노래하고 싶은 마음만큼은 매순간 진심이었음을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노래하고 싶다는 꿈을 꾸지 않겠으며 음악인 최성봉이 아닌 낮은 자리에서 반성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여러분들께 받은 후원금을 돌려 드리기 위해 지방의 식당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여러분들께 받은 후원금을 평생 갚으며 위선으로 기만한 죄 평생 뉘우치며 살겠습니다. 

저의 해명이 '양치기 소년'의 일화가 되더라도 할 말은 없지만 제가 여러분들께 감히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한가지가 있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루머를 통해 제 32년 인생 자체를 거짓 시선으로 바라보시지 않길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거짓 암 투병'이라는 충격적인 위선으로 기만한 점, 큰 실망감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가슴 깊이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최성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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